지난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지 애니메이션이 구주를 일부 매각하고 신주를 발행하여 자본확충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러 재무적 투자자(FI)가 클럽딜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 불발된 후 재차상장지분투자(pre-IPO)유치를 추진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매각대상은 삼지 애니메이션 김수훈 대표 및 미국계 벤처캐피탈 엑셀시어가 보유하고 있는 일부 구주와 향후 회사가 발행할 상환전환우선주(RCPS)이다. 경영권은 김수훈 대표가 유치하고 운영자금 및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투자자들과 논의 되었던 금액은 200억원(구주 50억원 포함)을 밑도는 금액이었으나 투자유치금액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김수훈 대표의 지분은 90.26%로 파악된다.

제공 = 삼지 애니메이션

삼지 애니메이션은 <LadyBug>, <몬카트:몬스터카드의 부활>,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등을 제작하면서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빠져들게하는 스토리와 수준 높은 3D 애니메이션 제작 능력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2018년도에는 47.7% 증가한 196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약3.8배 증가한 21억을 기록했다.

 

 

국산 애니메이션은 현재 세계각국으로 뻗어가는 추세이다. 산업군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록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액이 6187만 7000달러로 전년대비 24.5% 증가했다. 이용실태조사에는 TV,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형태로 접근하기 용이하여 콘텐츠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삼지 애니메이션은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염두하고 실탄을 마련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삼지애니메이션이 연간 지출한 연구개발(R&D)을 비롯하여 판로개척 등 운영자금 확보차원에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으로 17억 8000만원을 사용하였으며, 같은 기간 광고비 등 증액으로 인해 판매관리비가 전년대비 25% 늘어난 45억을 기록했다.

 

 

해당 회사, 삼지 애니메이션은 삼진 인터네셔널과 MOU를 체결하여 <캐치 티니핑!>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 KBS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