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9월 4일 날 개봉한 "헬로카봇:달나라를 구해줘"가 58만 관객수를 끌어 모았다. 이번에 같은 시리즈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을 미뤄내고 10위를 달성했다.

현재 美 애니메이션과 日 애니메이션이 장악한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TV 시리즈를 기반으로 영화화한 작품들이 성공사를 쓰고 있다. 개봉 편 수와 관객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의 시장이 다양화해지고 있다. 올 해, 개봉한 작품 중 3개의 작품이 韓 애니메이션 장편 역사상 TOP 10에 등극했다. 이번에 TOP10에 등극한 작품은 'RED SHOES(2019)', '뽀롱뽀롱 뽀로로:보물섬 대모험(2019)', '헬로카봇:달나라를 구해줘(2019)'가 여기에 해당된다.

 

거진 2년동안 TOP10에 등극한 애니메이션들 5편의 애니메이션들은 제작비용에 260억원이 든 'RED SHOES'를 제와한 나머지 작품은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 따르면 이들 네편의 애니메이션 제작비용은 10~3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비용은 주문형 비디오(VOD)와 캐릭터 수익비용 등을 고려한 손익분기점은 40~50만명 수준이다. 제작비가 가장 적게 들어간 '신비아파트:금빛도깨비와 비밀동굴'은 3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제작업체들은 TV 시리즈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되면서 기존 제작자를 동원해 제작기간을 줄이고 덩달아 제작비용도 줄이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의 경우, 다중들에게 많이 알려져있어 마케팅 비용도 최소화 했다고 전했다.

 

이번 韓 애니메이션의 극장 제작 붐은 30년전 일본과 비슷한 패턴이라는 분석이다. 日 애니메이션들의 자체 흥행작들은 실사영화가 아닌 TV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대다수이다.

영화진흥위원회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9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낸 당시 총 관객수는 93만 7,000명으로 각 영화 당 평균 10만명에 관객을 모은데 반해 올해 2019년에는 10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퐁 관객수 380만명을 끌어들이며, 5년전보다 약 4배의 성과를 이뤘다. 이번을 통해 韓 애니메이션의 TV시리즈 기반 장편 애니메이션이 늘어나면, 현재 1~2%인 현재의 韓 애니메이션 점유율이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의 제작비용을 30억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수익성이 갖춰질 수 있다라고 보고 있다. 韓 애니메이션은 해외 인지도도 낮고 연령층이 영·유아로 제한되어있어 국내시장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올려야하기 때문이다.  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관계자는 "'RED SHOES'처럼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려면 美나 中 파트너와 손잡고 현지 시장에서 와이드 스크린으로 개봉해야 성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韓 애니메이션은 'Wonderful Days(2003)'에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적 있으며, 'DinoTime(2015)'에 160억원 등 추가로 2개의 작품이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바 있으며, 대부분의 작품이 흥행에 실패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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